안녕하세요~VOSS뮤직 입니다^^
기타를 가르치시는 강주현 선생님께서 소속된 퓨전 국악연주팀 '초아'가 신문에 떴습니다.
학생을 위해 열심히 수업하시고, 연주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강주현 선생님^^


클릭 하시면 해당 신문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www.urinews.co.kr/sub_read.html?uid=13031§ion=sc7§ion2=인터뷰

국악의 숨겨진 매력을 탐하다! 퓨전국악그룹 '초아'
 
재기발랄 7인방, 신선한 하모니로 국악의 편견을 깨다
 
윤나리 기자 
 
 
 -기사 원문-
연습실 문을 열자 퓨전국악그룹 '초아'가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기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귀에 익은 음악은 현아의 '트러블메이커'. 단소, 거문고, 해금, 피리, 대평소, 기타, 드럼, 피아노가 함께 어우러 내는 색다른 음률이 고혹적이면서도 경쾌하게 귀에 감긴다. 국악 고유의 단아함과 청초함이 양악의 음색과 어우러지면서 고풍스러운 댄디함이 전해진다. 

 
▲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퓨전국악그룹 '초아'©윤나리 기자 
 
퓨전국악그룹 '초아'는 개성만점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리더 김영준:피아노/황미정:소금,대금,단소/김화정:가야금/윤철민:드럼/황주현:기타, 베이스/고예슬:해금) '좋은 음악이란 듣기 좋고 즐거우면 된다'며 명쾌하게 정의를 내리는 그들에게서 자유롭고 재기발랄한 에너지가 넘친다. "음악을 제대로 즐기면서 연주할 때 듣는 사람도 즐거운 법이죠. 진정으로 즐기는 자에게는 절대 당하지 못하는 법이거든요!" 해금을 연주하는 팀의 막내 예슬씨가 베시시 웃으며 말한다. "초아에겐 특별함이 있어요. 우리가 좀 짱이거든요!" 국악퓨전그룹 초아의 매력이 멤버들의 당당함으로 더욱 빛났다.

 
▲    '좋은 음악이란 즐겁고 좋으면 그만'이라는 재기발랄한 7인방 '초아' ©윤나리 기자 
 
'푸른 까마귀'의 의미를 담고 있는 '초아초鴉‘는 '국악은 지루하고 재미없다'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자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국악기와 양악기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하모니의 선율로 국악의 매력을 친숙한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가고 있는 퓨전국악그룹 '초아'의 멤버 7인방과 함께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즐거운 국악'을 알리기 위해 더욱 친숙하고 즐거운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초아'  ©윤나리 기자 
 
●퓨전국악그룹 '초아'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2011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룹을 결성했어요. 멤버들이 모두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국악과 양악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좀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처음에는 스터디 모임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음악, 신선한 음악을 선사해보자는 열정으로 퓨전국악그룹을 결성했지요. 먼저는 국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지겹다,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잖아요. 하지만 국악을 계속 접하다 보면 정말 편안하고 즐길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거든요. 이러한 국악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고 싶었어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국악과 양악의 조화로움으로 가득한 초아의 음악을 듣고 함께 즐겨주시고 계셔서 참으로 신나요.

 
▲  '초아'는 편견을 깨는 신선함과 새로운 시도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연주한다  ©윤나리 기자 
 
●'초아草鴉' 이름의 뜻은?

'초아' 草(풀 초)에 鴉(갈까마귀 아)를 따서 지은 이름이에요. 풀은 푸르잖아요? 그래서 '푸른 까마귀'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사실 까마귀는 우리나라에서는 흉조이지만 서양에서는 길조라고 하잖아요. 사람들이 지닌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인해 창조적인 생각을 하지도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국악도 이러한 편견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국악이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국악의 진정한 매력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국악이 얼마나 즐겁고 매력있는 음악인지를 알리기 위해선 먼저 대중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쉽게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요. 또 ‘푸른색’ 하면 파랑새가 의미하는 것처럼 희망과 행복이 연상되지 않나요?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을 깨면서 늘 새로움을 추구하며 희망적으로 즐기며 행복을 찾아보자라는 의미로 ‘초아’라는 이름을 지었답니다.

 
▲  초아의 음악에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 윤나리 기자
 
●'초아'의 음악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초아를 알리고, 국악을 알리기 위해서 먼저는 기존 음악에 초아의 음악을 입혔어요. '트러블메이커' 같은 경우는 기존의 댄스음악을 초아만의 색깔과 터치로 음악을 만들어 냈죠. 유투브 영상에 올렸는데 3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초아만의 매력에 공감해주시더라구요. 캐스터네츠나 기타연주의 새로운 기법을 시도한 것도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여주시구요. 이뿐아니라 초아의 리더 영준이가 만든 '황(黃)', '꽃별천지'는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지닌 곡들이 있어요. 국악이 어렵지도, 지루하지도 않다는 것을 ‘초아’를 통해 단번에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귀에 듣기 좋은 음악이 가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어렵거나 난해한 것이 아니라 연주하는 사람도 좋고 듣는 사람도 좋으면 진짜 좋은거 아닌가요? 초아의 음악은 한마디로 좋은 게 좋은겁니다!

 
▲  '초아'의 공연 모습 © 초아 제공
 
●그룹활동을 하면서 서로 부딪히는 것은 없었나?

처음엔 많이 부딪혔죠.(웃음) 서로 다른 음악이 만나 하나의 소리를 내야 하잖아요. 사실 국악과 양악 전공자들이 각자 모여서 하나의 색깔을 만든다는 것이 쉽진 않았어요. 리더 영준이가 사실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을 모두 전공했어요. 그래서 국악과 양악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지요. 리더 영준이가 중간에서 조율도, 호흡도 잘 조절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초아라는 그룹이 국악을 친숙한 음악으로 알리는 데 있어 국악파트와 양악파트 중 국악파트가 두드러지는 건 사실이에요. 사실 양악파트를 담당하는 멤버들이 서포트 역할을 잘 해주기 때문에 국악파트가 빛이 나는 겁니다. 초아는 멤버 각자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리드하면 무조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연주합니다. 무엇보다 하모니가 중요하니까요.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어느덧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되어 버렸네요. 서로를 이해하면서 드는 생각은 우린 정말 최고의 멤버로 구성됐다는 점이에요.(웃음)

 
▲  편견을 깨는 시도를 그치지 않겠다는 '초아'의 무대는 전세계를 목표하고 있다 © 윤나리 기자 
 
●부산에서 결성된 그룹인데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퓨전국악그룹이지만 향후 우리의 무대는 전 세계에요. 모든 곳이 우리의 무대이지요. 즐기는 사람한테는 당하지 못하잖아요. 연주를 즐기고, 음악을 즐기는 거죠. 이렇게 즐기면서 하는데 뭐가 안되겠나요? 앞으로 곡도 더 만들어서 앨범도 내고 콘서트로 열거에요. 물론 공연은 많이 하고 있어요. 좀 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초아’를 알려나갈 겁니다. 퓨전국악그룹 ‘초아’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는 계속될 겁니다. 새로운 시도가 편견을 깰 수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잖아요. 편견을 깨는 시도는 희망을 발견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열쇠가 아닐까요.

퓨전국악그룹 ‘초아’ 블로그: www.cyworld.com/cho-ang